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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유니버시아드, 금메달리스트 전원 도핑 검사

SBS Sports 정희돈
입력2015.06.29 13:21
수정2015.06.29 13:21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오는 7월3일 개막을 앞두고 본격적인 '약물과의 싸움'에 들어갔습니다.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26일 선수촌이 개촌하면서 입촌해 있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전 검사가 진행 중"이라며 "소변 및 혈액 검사가 총 750건가량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국내 인기 프로 종목의 선수들이 도핑 양성 반응을 보인 가운데 개막을 앞둔 이번 대회에서는 유니버시아드 사상 최초로 금메달리스트 전원을 대상으로 도핑 검사가 시행됩니다.

대회조직위 박주희 도핑관리팀장은 "2012년 런던 올림픽 때 메달리스트 전원을 대상으로 도핑 검사가 진행됐다"며 "이번 대회는 유니버시아드로는 최초로 금메달리스트 전원을 대상으로 도핑 테스트를 하고 다른 선수들에 대해서도 무작위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주희 팀장은 "이번 대회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적발보다는 교육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며 "조직위와 세계반도핑기구(WADA, 국제대학스포츠연맹 FISU가 함께 반 도핑 교육교재를 만들어 배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대회 도핑 검사는 FISU 의무위원회가 주관하며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도핑센터에서 시료를 검사해 양성 반응이 나올 경우 FISU 징계위원회 등을 통해 징계 여부가 결정됩니다.

박 팀장은 "선수촌 개촌일이 사실상 대회 경기 시작으로 보고 사전 검사부터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클린 유니버시아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정희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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