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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vs 최강희…명장의 유쾌한 설전

SBS Sports 강청완
입력2015.07.03 09:26
수정2015.07.03 09:26

<앵커>

올해 K리그 올스타전은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팀과 전북의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팀의 대결로 치러지는데요, 두 명장이 미리 만나 유쾌한 설전을 벌였습니다.

강청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번 올스타전은 팬 투표와 각 팀 감독, 주장들의 투표로 선정된 22명을 놓고, 슈틸리케 감독과 최강희 감독이 직접 선수를 11명씩 고르는 방식으로 팀을 구성합니다.

오늘(2일)은 기자회견을 겸해 골키퍼와 수비수 5명씩을 먼저 뽑았는데 슈틸리케 감독은 권순태 골키퍼와 김형일, 최철순까지 전북 선수를 3명이나 고르더니 이렇게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울리 슈틸리케/축구대표팀 감독 : 만약 진다고 해도 전북 선수가 많으니 책임을 회피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최강희 감독에게 책임을 돌리겠습니다.] 

최강희 감독도 여유 있게 맞받아쳤습니다.

[최강희/전북 현대 감독 : 슈틸리케 감독님이 핑계를 댈 수 있게 전북 선수들은 이제 안 뽑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차두리는 최강희 감독에게 대놓고 애정공세를 보냈습니다.

[차두리/FC서울 수비수 : (최강희 감독님이) 대표팀 감독 시절에 저를 선발 안 하셨더라고요. 최강희 감독님 팀에 들어가서 나쁜 선수가 아니라는 걸 증명하고 싶습니다.]

유쾌한 분위기 속에 멋진 승부를 다짐한 두 명장과 K리그 스타들은 오는 17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팬들과 만납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SBS 강청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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