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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 이승엽·이호준, 총점 1·2위 올스타 선발

SBS Sports 한지연
입력2015.07.06 14:44
수정2015.07.06 14:44


역대 올스타 팬 투표 최다 득표 기록을 세운 '국민 타자' 이승엽이 가장 높은 점수로 KBO 올스타전 무대에 입성했습니다.

NC의 이호준은 선수단 투표 1위에 오르는 등 총점 2위로 올스타에 뽑히며 이승엽과 함께 '베테랑의 힘'을 과시했습니다.

팬투표 70%와 선수단 투표 30%를 합산해 선정한 올스타전 베스트 12 명단에 따르면, 투표 기간 내내 단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은 이승엽이 역대 최다 투표인 2013년 봉중근의 117만 5천598표를 넘어서는 153만 47표를 획득해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승엽은 선수단 투표에서도 전체 3위에 오르며 올스타전 후보 120명 가운데 가장 높은 총점 63.86을 얻었습니다.

이승엽은 드림 올스타(삼성, SK, 두산, 롯데, 케이티) 지명타자로 나섭니다다.

앞서 8차례 1루수로 올스타 무대를 밟은 이승엽은 생애 9번째 올스타전에서 처음으로 지명타자를 맡았습니다.

나눔 올스타 (넥센, NC, LG, KIA, 한화)에서도 지명타자 부문 이호준이 총점 1위에 올라, 전체에서도 이승엽 뒤를 이었습니다.

이호준은 감독, 코치, 선수 투표에서는 346표 중 215표를 얻어 211표를 받은 나눔 올스타 투수인 KIA 양현종을 4표 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삼성 마무리 임창용도 드림 올스타 마무리 투수 1위에 올랐습니다.

드림 올스타는 팬 투표 결과와 선수단 투표 결과가 모든 포지션에서 동일했던 반면, 나눔 올스타는 팬심과 선수단의 결정이 엇갈렸습니다.

선수단 투표에서 포지션별 최다 표를 얻은 넥센 불펜 조상우와 마무리 투수 손승락, NC 다이노스 2루수 NC 박민우는 팬 투표에서 밀렸습니다.

팬심을 얻은 한화 이글스 중간투수 박정진과 마무리 투수 권혁, 2루수 정근우가 베스트 12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NC 외야수 나성범도 선수단 투표에서는 1위에 올랐지만 팬 투표에서 밀려 나눔 올스타 외야수 총점 4위로 베스트 12로 선정되지 못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 포수 강민호는 총점 51.60점으로 9년 연속 올스타 무대에 섭니다.

올해 신설한 중간투수 부문에서는 SK 정우람과 한화 박정진이 1위에 올랐습니다.

삼성의 구자욱과 나바로, 넥센의 김민성과 김하성, NC의 테임즈 등 5명은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 무대에 섭니다.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이번 올스타전은 SK 김광현과 양현종의 선발 맞대결로 시작합니다.

1988년 동갑내기 친구인 둘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올스타전 선발 맞대결을 펼칩니다.

같은 선수가 2년 연속 선발 맞대결을 펼치는 건, 2002년과 2003년 동군 임창용, 서군 송진우(한화)에 이어 12년 만입니다.

KBO는 8일 감독 추천 선수 24명을 발표합니다.

한편, KBO는 팬 투표 참가자 중 추첨으로 뽑힌 팬들에게 타이어뱅크가 제공한 30만원 상당의 타이어 교환권과 KBO 마켓 5만 원권 모바일 쿠폰을 증정합니다.

(SBS 한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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