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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피츠버그의 강정호가 시즌 13호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멀티 히트를 작성했습니다.

'천적'인 지미 넬슨 투수를 상대로는 10타석 만에 첫 안타를 2루타로 장식했습니다.

강정호는 지난달 30일 콜로라도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친 뒤 2경기 만에 다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밀워키 방문경기에서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렸습니다.

2회 3진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5 대 0으로 끌려가던 5회 상대 선발 넬슨의 시속 150km 초구를 공략해 펜스 앞 2루타를 만들어냈습니다.

올 시즌 22번째 2루타로, 넬슨을 상대로 10타석 만에 기록한 첫 안타였습니다.

이후 후속타자 닐 워커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도 올렸습니다.

7 대 3으로 뒤진 9회에는 2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데이비드 고퍼스를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날렸습니다.

지난달 23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7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고, 지난달 29일 콜로라도전 이후 다시 멀티히트 경기를 치렀습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할8푼8리에서 2할9푼으로 올랐습니다.

강정호의 활약에도 피츠버그는 7 대 4로 져 2연패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gettyimages)]

(SBS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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