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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박병호가 국내 최초의 '2년 연속 50홈런' 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박병호는 올시즌 홈런 47개를 기록하고 있어 앞으로 3개만 더 추가하면 KBO 리그에서 2년 연속 50홈런을 기록하는 최초의 선수가 됩니다.

박병호는 지난 시즌 홈런 52개로 이승엽(1999년 54개, 2003년 56개), 심정수(2003년 53개)에 이어 횟수로는 4번째, 선수로는 3번째로 50홈런 고지에 올랐습니다.

박병호는 지난 2012년 홈런 31개를 기록해 처음으로 홈런왕에 올랐고, 2013년 37홈런, 지난해 52홈런으로 계속 홈런 수를 늘려가며 3년 연속 KBO리그 홈런상을 수상했습니다.

올해도 현재까지 홈런 부문 2위인 NC 에릭 테임즈(38개)에 9개 차로 여유 있게 앞서 국내 프로야구 최초의 4년 연속 홈런왕 등극이 유력합니다.

이런 가운데, 박병호가 이승엽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56개)까지 깰 수 있을지도 큰 관심입니다.

넥센은 앞으로 24경기를 남겼고, 박병호가 홈런 10개를 추가한다면 국내 프로야구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됩니다.


(SBS 서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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