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 골프

[KBO] SK, 연장 11회 '끝내기 실책'…넥센, 준PO 진출

SBS Sports 한지연
입력2015.10.08 09:08
수정2015.10.08 09:08

<앵커>

프로야구 사상 처음 펼쳐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넥센이 SK를 누르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연장 11회 SK의 끝내기 실책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가을 잔치의 서막부터 숨막히는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넥센이 SK 선발 김광현의 제구 난조를 틈타 1회 선제점을 뽑자 밴헤켄에게 꽁꽁 묶였던 SK타선이 5회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브라운이 팀의 첫 안타를 동점 솔로포로 장식했고, 박정권의 2루타와 나주환의 3루타에 이은 상대 실책으로 석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비기기만 해도 준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는 넥센은 7회 고종욱의 1타점 3루타와 이택근의 땅볼로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연장 11회초, SK가 넥센 포수 박동원의 포구 실책을 틈타 다시 리드를 잡자 넥센이 바로 다음 공격에서 스나이더의 1타점 2루타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고의사구와 볼넷으로 이어진 투아웃 만루 기회에서 윤석민의 평범한 내야뜬공을 SK 유격수 김성현이 놓치면서 끝내기 결승점을 뽑았습니다.

4시간 40분 혈투 끝에 5대 4로 이긴 넥센은 준플레이오프에 올랐습니다.

[염경엽/넥센 감독 : 좀 쫓기는 가운데 경기가 이뤄졌는데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끈기있게 싸워준게 승리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넥센은 오는 10일부터 정규시즌 3위 두산과 5전 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에 돌입합니다.

(SBS 한지연 기자)

저작권자 SBS스포츠 & SBS콘텐츠허브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스포츠의 즐거움! SBS Sports Buzz 와 함께 하세요'   Buzz 방문하기 > 클릭

ⓒ SBS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한지연다른기사
'메시 멀티골' 바르샤, 셀틱 꺾고 챔피언스리그 16강행 확정
이상화, 월드컵 2차 대회 500m 은메달…37초93

많이 본 'TOP10'

    undefin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