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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프로야구 넥센 벼랑 끝 승리…'밴헤켄 역투'

SBS Sports 한지연
입력2015.10.14 08:21
수정2015.10.14 08:21

<앵커>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에서 2연패에 몰렸던 넥센이 3차전을 승리하며 승부를 4차전으로 몰고 갔습니다. 에이스 밴헤켄의 역투가 빛났습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넥센을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구해낸 영웅은 에이스 밴헤켄이었습니다. 최고시속 147킬로미터의 직구와 주무기인 포크볼을 마음먹은 대로 구사하며 두산 타선을 압도했습니다.

삼진 10개를 잡아내면서 투구수까지 효과적으로 조절해 8회 투아웃까지 5안타 2실점으로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켰습니다.

답답했던 넥센 타선도 홈에서 살아났습니다.

3회 서건창이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려 자신의 포스트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고, 4회에는 김하성이 우중간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솔로아치로 두산 선발 유희관의 힘을 뺐습니다.

김민성이 5회 희생플라이, 7회 좌익선상 1타점 2루타를 차례로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포스트시즌 들어 마무리투수 역할을 하고 있는 넥센 조상우는 석 점 차로 쫓긴 8회 투아웃 1·2루의 최대 위기에 등장해 3구 삼진으로 불을 껐고,  9회에는 두산 오재일의 몸에 맞는 공을 인정하지 않은 오심의 덕까지 보며 5대 2 승리를 지켰습니다.

넥센이 2연패 뒤 첫 승을 올리며 대역전의 희망을 살렸습니다.
 
[밴헤켄/넥센 투수 : 매우 공격적인 두산 타선을 맞아 승부 초반에 좋은 투구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겨서 내일 또 경기를 할 수 있게 돼 기쁩니다.]

두산은 경기 초반 두 차례 주루사로 기회를 날리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벼랑 끝에서 살아난 넥센은 오늘 4차전에서 양훈을, 두산은 이현호를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했습니다.

(SBS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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