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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보고있나, MLB' 이대호, 8강 쿠바전서도 대형 타점

SBS Sports 이은혜
입력2015.11.16 21:21
수정2015.11.16 21:21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가 큼지막한 타격감을 꾸준히 이어갔다. 이대호는 16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열린 쿠바와의 8강전 경기에서 2회초 터진 우리 대표팀의 5득점 대량득점에 방점을 찍는 장타를 쳐냈다.



이 날 우리대표팀은 쿠바와의 8강전 2회초 공격에서 타자 10명이 타석에 서는 무서운 집중력을 선보였다. 5번 타자 박병호에서 시작된 공격이 무려 30분 가까이 진행돼 다시 5번 타자 박병호의 타석이 되어서야 마무리 됐고 쿠바는 선발 투수 몬티에트를 1이닝 만에 내리고 2회초에만 무려 3번이나 투수를 교체했다.

이대호는 2회초 2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고 상대 쿠바의 메사 감독은 이대호가 타석에 들어서자 투수를 곤잘레스에서 다시 라헤라로 교체하는 총력전을 펼치며 더 이상의 실점은 내주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0-4로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 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가운데 이대호는 마운드에 오른 쿠바 투수 라헤라를 상대로 6구까지 이어지는 끈질긴 승부를 벌였다. 결과는 이대호의 승리. 6구째 공을 받아친 이대호의 타격은 중견수 앞으로 크게 뻗어나가며 2루에 있던 주자 발 빠른 주자 이용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예선리그 도미니카전에서 귀중한 역전홈런을 쏘아올리며 '조선의 4번 타자'라는 별명을 다시 한버 팬들에게 각인시켰던 이대호. 우리 대표팀은 8강 쿠바와의 대결에서 승리하면 4강전을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푸에토리코간의 8강전 승자와 치르게 된다. 숙명의 한일전이 성사된다면 일본 무대를 뒤로 하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이대호에게는 누구보다 특별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SBS스포츠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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