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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프로축구 포항, 새 사령탑으로 최진철 감독 선임

SBS Sports 김형열
입력2015.11.23 11:10
수정2015.11.23 11:10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포항 스틸러스가 최진철 17세 이하 국가대표팀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습니다.

포항은 최 감독과 2016년부터 2년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인 최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으로 2006년 독일월드컵에선 '붕대투혼'을 펼쳤고, 현역 은퇴 후 강원 FC와 대한축구협회 유소년 지도자로 경력을 쌓았습니다.

특히 올해 10월에 열렸던 2015년 칠레 FIFA U-17 월드컵대표팀 감독을 맡아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최 감독은 "수비수지만 수비축구를 지향하지 않고 공격적이고 빠른 경기 운영을 선호한다"며 "포항의 스타일과 새로운 접목을 통해 팬들이 좋아할 수 있는 축구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영권 포항 사장은 "변화와 발전, 미래를 모토로 삼는 최 감독의 축구철학과 포항의 운영방향이 일치한다"며 "유소년시스템과 프로팀의 체계적인 연계로 포항 특유의 축구 시스템을 유지 발전시키길 바란다"고 기대했습니다.

올 시즌 계약이 만료된 황선홍 감독은 유럽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으며 재충전의 시간을 보낼 계획입니다.

(SBS 김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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