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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클롭의 압박과 후반전 베니테즈의 마법 간의 맞대결이었다.

리버풀은 2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리버풀은 승점 55점으로 순위가 리그 7위를 유지하며 선두권 추격에 실패했다. 반면 강등권 탈출을 꿈꾸던 뉴캐슬은 승점 1점에 만족해야했다.

경기는 베니테즈 감독의 안필드 방문으로 시작 전부터 열기를 모았다.

시작과 동시에 스터리지의 골과 전반 중반 랄라나의 골이 나오며 2-0으로 전반을 마치면서, 기대를 모았던 경기가 싱겁게 끝나는 듯 싶었다.

하지만, '마법사' 베니테즈는 선수 간격을 좁히는 전술적인 운영을 통해 기어코 두 골을 만들어냈고, 뉴캐슬의 강등권 탈출 희망을 이어가게 했다.

한편, 다음주 주중에 있을 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비야레알 원정을 위해 주요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시도했던 리버풀 클롭 감독은, 뜻하지 않은 후반 흐름 변화에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고 말았다.


(SBS 스포츠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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