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 골프

[챔피언스리그] '팀 통산 11번째 우승' 레알, AT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우승

SBS Sports
입력2016.05.29 13:11
수정2016.05.29 13:11


 
2년이 지났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쥐세페 메아짜에서 열린 AT 마드리드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 끝에 5-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리그 2위의 아쉬움을 달램과 동시에 팀 통산 11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반면 AT는 2년 전과 마찬가지로 결승전 문턱에서 무너지면서,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는 결승전답게 긴장감의 연속이었다. 레알의 창과 AT의 방패의 싸움일 것이라는 예상이 맞았다. 전반 초반 창이 방패를 뚫었다.

베일의 머리에 맞은 골을 집중력있게 쫓아간 라모스가 방향만 바꾸며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라모스는 지난 2년전 결승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에 이어 올해에도 결승전 득점을 성공시키는 영광을 누렸다.

이후 판세가 뒤바뀌었다. AT의 집중된 포화 공격에 레알 선수들이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AT 선수들의 승리하겠다는 집념이 여실히 드러나는 경기력이었다. 후반 30분경 노력의 결실을 맺는다. 후안 프란의 정확한 크로스를 카라스코가 넘어지면서 골문 안으로 우겨넣었다.

이로서 결승전은 1-1 무승부로 90분을 마쳤고, 연장 30분 동안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부차기에 접어든 양 팀은 3번째 키커까지 어느 누구도 실책하지 않는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AT 마드리드의 4번째 키커 후안 프란의 킥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순간, 경기장은 눈물과 환호가 뒤섞였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 마지막 키커 호날두가 여지없이 성공시키며 우승컵은 레알의 품에 안겼다.


(SBS스포츠 온라인뉴스팀)


'스포츠의 즐거움! SBS Sports Buzz 와 함께 하세요'   Buzz 방문하기 >클릭
          

ⓒ SBS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다른기사
[잉글리시 FA컵] '슈슈 골' 맨유, 위건 4-0 제압하고 16강
[영상] 맨유 vs 위건 BGM 하이라이트

많이 본 'TOP10'

    undefin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