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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몰린 첼시가 살아났다.

첼시는 2일(한국시간) 새벽 잉글랜드 헐 KC 스타디움서 끝난 헐 시티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원정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경기 만에 승리를 챙긴 첼시는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게 되었다. 반면 헐시티는 리그 3연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전반전은 예상과 달리 헐시티의 맹공이 이어졌다. '에이스' 스노우드글라스를 선봉으로 내세운 헐시티가 간헐적인 역습과 세트피스를 활용해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쿠르투와 골키퍼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전반전 내내 삐걱거리던 모습을 보인 첼시가 후반전 완전히 달라졌다. 전반 15분 윌리안의 선취골을 기점으로 완전히 살아난 첼시는 후반 21분 코스타의 추가골까지 더해 기세를 올렸다. 윌리안과 코스타는 득점에도 성공하면서, 첼시의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전 첼시의 공세에 당황한 헐시티는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SBS 스포츠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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