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 골프

[EPL] '피르미누 쐐기골' 리버풀, 난타전 끝에 팰리스에 4-2 승리

SBS Sports
입력2016.10.30 09:51
수정2016.10.30 09:51


말 그대로 난타전이었다.

리버풀은 3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승점 23점을 기록하며, 아스날, 맨시티와 함께 선두경쟁을 계속 이어갔다. 반면 크리스탈 팰리스는 4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한채 부진을 이어갔다.

전반전은 정말 치열했고 팽팽했다. 전반 15분만에 엠레 잔의 선취 득점으로 경기가 순조롭게 풀릴 것 같았다. 하지만, 2분 후에 로브렌의 치명적 실수를 매카더가 가볍게 헤더로 밀어넣으며 균형이 맞춰졌다. 치명적 실수를 저지른 로브렌은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멋진 헤더로 자신의 실수를 직접 만회했다. 계속된 리버풀의 공세에 팰리스가 오랜만에 기회를 잡았다. 간신히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던 선수는 또 다시 매카더였다. 전반 32분 상대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진 틈을 타서 헤더 동점골을 기록했다. 전반전이 이렇게 마무리 되는 듯 싶었다. 하지만 전반 종료직전 43분, 마티프가 코너킥 상황에서 또 도망가는 득점에 성공하며, 자신의 리그 첫 골이자 팀의 소중한 득점을 올렸다.

후반전에는 양 팀 모두 다소 체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리버풀의 우세로 이어졌다. 모레노가 골대를 맞추는 등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골문을 쉽게 열리지 않았다. 팰리스도 1골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공격적인 카드를 내밀었다. 하지만, 후반 25분 헨더슨의 완벽한 침투패스를 피르미누가 센스있게 칩샷으로 마무리지으며 팰리스의 패기를 무너뜨렸다.

이후에 기대되었던 추가골은 없었지만, 흥미진진하고 팽팽한 긴장감을 이어간 양 팀이 명승부를 펼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한편, 대한민국 이청용은 선발 출전했지만, 상대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며 후반 66분에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떠났다.

(SBS 스포츠 온라인뉴스팀)

'스포츠의 즐거움! SBS All Sports 와 함께 하세요'    페이지 방문하기 >클릭

    

ⓒ SBS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다른기사
[잉글리시 FA컵] '슈슈 골' 맨유, 위건 4-0 제압하고 16강
[영상] 맨유 vs 위건 BGM 하이라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