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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윤성빈, 스타트·장비 업그레이드…올림픽 기대↑

SBS Sports 최희진
입력2016.12.06 09:09
수정2016.12.06 09:09


<앵커>

스켈레톤의 희망 윤성빈 선수가 시즌 첫 대회부터 정상에 오르며 쾌속 질주를 예고했습니다. 한층 향상된 스타트와 장비가 원동력으로 분석됩니다.

최희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성빈은 지난해까지 여름에 스타트 훈련을 위해 미국과 캐나다를 오가야 했지만 올해는 달랐습니다.

평창 슬라이딩 센터 안에 실내 아이스 스타트 훈련장이 마련되면서 안방에서 마음껏 썰매에 몸을 실었습니다.

초반 50미터까지의 스타트 기록은 100분의 1초 차가 메달 색깔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데, 올 시즌 직전 측정한 연습 기록에서 지난해보다 0.03초를 앞당겼습니다.

이번 월드컵 1차 시기에서도 세계 최강 두쿠르스보다 스타트에서 0.02초 앞섰고, 이는 최종 기록에서 0.06초 앞서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윤성빈/스켈레톤 국가대표 : 시간적인 부분에서도 그렇고 저희가 원할 때 훈련할 수 있으니까 아무래도 도움이 많이 되죠.]

지난 시즌까지 한 대뿐이었던 썰매를 올 시즌 두 대로 늘려 트랙 특성에 맞게 골라 탈 수 있게 됐고, 트레이드 마크인 아이언맨 헬멧도 착용감을 높이고 공기 저항을 줄였습니다.

[이 용/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 총감독 :  경기장에 맞게 썰매가 완성됐고 스타트 부분도 간격을 좁혔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평창에서 (두쿠르스를) 뒤집을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훈련 여건과 장비의 개선이 시즌 첫 대회부터 결실로 이어지면서 평창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SBS뉴스 최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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