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특집 영상①] 정찬성, 옥타곤을 비틀다…UFC 최초 트위스터
- SPOTV '스포츠 타임(SPORTS TIME)'의 정찬성 경기 다시 보기①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주짓수 대가 에디 브라보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29, 코리안 좀비 MMA/㈜로러스 엔터프라이즈)에게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자신이 개발한 트위스터(Twister)가 종합격투기에서 통하는 기술이라는 걸 증명했기 때문이다.
트위스터 서브미션 승리는 UFC 최초였다. 정찬성은 남 판의 부상으로 경기 10일 전에 급하게 출전 요청을 받고 2011년 3월 2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24에 출전해 레너드 가르시아(37, 미국)의 온몸을 비틀었다.
조 로건 해설 위원은 이 장면을 중계하면서 "어디선가 브라보가 행복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이 난 브라보는 코리안 좀비 티셔츠를 입고 트위스터를 쓰는 방법을 설명한 기술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www.youtube.com/watch?v=p5KQ948H2ps)
트위스터는 상대의 목과 허리를 꽈배기처럼 비트는 기술이다. 척추에 오는 고통이 엄청나다. 터프하기로 유명한 가르시아도 2라운드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알았어도 버티지 못했다. 경기 종료 시간은 2라운드 4분 59초였다.
정찬성은 2010년 4월 24일 WEC 48에서 가르시아에게 당한 판정패를 보기 좋게 설욕했다. 미국 첫 진출 경기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에 고개를 숙였으나, 재대결에서 옥타곤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코리안 좀비 UFC 3연승의 시작이었다.
김대환 해설 위원은 "WEC에서 타격 능력을 증명한 정찬성이 이 경기에서 그라운드 기술도 뛰어난 완성형 파이터라는 사실을 널리 알렸다"고 평가한다.
사회 복무를 마친 정찬성은 오는 5일 UFC 파이트 나이트 104 메인이벤트에서 3년 6개월 만에 복귀전을 갖는다.
UFC 페더급 9위 데니스 버뮤데즈(30, 미국)를 맞아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 5라운드 판정까지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내가 이기기만 하면 분명 팬들도 즐길 수 있는 경기가 나올 것"이라며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UFC 파이트 나이트 104는 오는 5일 낮 12시 SPOTV에서 생중계한다.
■ 오늘의 스포츠 소식은 '스포츠 타임'은 매일 밤 9시 SPOTV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정찬성 특집 영상이 오는 4일까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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