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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영상] 스무살, 월드컵은 이미 시작됐다

SBS Sports 이은혜
입력2017.03.23 11:02
수정2017.03.23 11:02


누구의 인생에서든 스무살은 가장 특별한 순간입니다. 시간을 되돌릴 수 없는 것은 언제나 한결 같은 사실이지만 스무살 만큼 두 번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시절도 없을 겁니다. 축구선수에게 월드컵은 특별한 순간입니다. 현역 시절 수 많은 경기에 나설 수 있지만 월드컵을 몇 번씩 경험할 수 있는 선수는 많지 않습니다. 4년에 한 번 뿐인 이 대회가 '꿈의 무대'라 불리는 이유입니다.

오는 5월 20일, 우리나라에서 국제축구연맹(이하 FIFA)이 주관하는 'FIFA U-20 월드컵 코리아'가 개막합니다. 스무살 성인식을 앞둔, 전세계의 내로라 하는 축구재능들이 한국에 집결하는 대회입니다. 월드컵을 리얼 타임으로, 그것도 자국에서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는 그리 흔치 않습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끌고 있는 우리 U-20 대표팀은 누가 뭐라해도 이번 대회 가장 특별한 팀 중 하나일 겁니다. 선수들은 지난 19일부터 파주에 위치한 국가대표팀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오는 25일 킥오프하는 '아디다스컵 U-20 4개국 축구대회'에 대비해 27명의 선수들이 소집됐는데, 이번 4개국 대회에 참가하는 온두라스, 잠비아, 에콰도르 역시 오는 5월 열릴 U-20 월드컵 본선 참가국들입니다.

신태용 감독은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포함시킬 21명 확정을 앞두고 마지막 옥석 가리기에 나섭니다. 대표팀에 소집된 바르셀로나 유소년(후베닐 A)팀 소속 이승우는 "대한민국 대표팀으로서, 태극마크를 다는 순간 누구한테도 지기 싫다. 경기장에 나가서 더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하고 싶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자부심을 갖고 준비하겠다"며 결연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성인무대 진입을 앞두고 치르는 월드컵. 이번 대회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그 누구보다 선수들 스스로가 잘 알고 있습니다. 스무살의 월드컵, 꿈을 향한 여정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SBS스포츠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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