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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아스날 최악의 시즌, 팰리스에 0-3 패…6위도 불안

SBS Sports 이은혜
입력2017.04.11 10:47
수정2017.04.11 10:47


아스날이 유례없는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20년 넘게 프리미어리그 '빅4'의 명성을 유지해 왔던 것을 감안하면 최악이라해도 과언이 아닌 시즌이다. 3월 말까지도 계약 연장이 유력한 것으로 보여졌던 벵거 감독의 미래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11일(이하 한국시간)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치러진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경기에서 홈 팀 크리스탈 팰리스가 원정에 나선 아스날을 3-0으로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전통의 강호였던 아스날과 이번 시즌 좀처럼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크리스탈 팰리스의 경기는 원정이기는 했지만 아스날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결과는 크게 달랐다.

리그 하위권에서 아슬아슬한 강등권 탈출 싸움을 벌이고 있던 크리스탈 팰리스는 이 날 아스날전 승리로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10승 4무 7패(승점 34점)를 기록, 강등권 팀들과의 격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반면 아스날은 승점 54점에 머무르며 리그 6위 자리를 유지하는데 그쳤다.

시즌이 막판을 향해하고 있는 4월 중순 현재 5위에 올라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승점이 57점이고, 7위에 올라 있는 에버턴은 6위 아스날과 승점 54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에버턴이 아스날보다 리그 경기를 두 경기 더 치렀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스날의 6위 수성에 크게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사실상 5위 이상 상위권 진입은 불가능해진 상태다. 5위의 맨유 역시 아스날과 마찬가지로 유럽 대회 출전 등으로 인해 리그 경기를 2경기 덜 치렀다.

막판 큰 변수가 없는 한 지금의 분위기라면 오히려 아스날은 6위를 지키기도 힘들어 보인다는 반응이 더 힘을 받고 있는 분위기다. 아스날은 4월 초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끌어낸 뒤 31라운드 웨스트햄 경기에서도 3-0 완승을 챙겼지만 11일 약체인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덜미를 잡히며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SBS스포츠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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