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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손흥민 윙백 출전, 토트넘은 패

SBS Sports 정진구
입력2017.04.23 06:33
수정2017.04.23 06:33


토트넘이 첼시에 패하며 FA컵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윙백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토트넘은 한국시간으로 23일 새벽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첼시와 FA컵 4강에서 4대2로 패했다.

이날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최근 4경기 연속골을 넣고 있던 손흥민을 윙백으로 기용하는 파격적인 선수 기용을 선보였다. 손흥민이 윙백으로 출전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그러나 수비에 익숙치 않던 손흥민은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반 막판에는 슬라이딩 태클 과정에서 상대 선수의 헐리우드 액션으로 페널티킥을 내주기도 했다. 결국 손흥민은 후반 23분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3-4-2-1 전술로 나선 토트넘은 중반까지 박빙의 경기를 펼쳤으나 수비가 흔들리며 첼시에게 경기 후반 연속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첼시는 전반 5분만에 윌리안이 프리킥 골을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8분 토트넘의 케인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전반 43분 윌리안의 페널티킥 성공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토트넘이 후반 6분 알리의 골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으나 첼시는 후반 디에고 코스타, 에덴 아자르, 세스크 파브레가스 등 주전들을 총투입하며 공세를 취했다.

결국 후반 30분 교체투입 된 아자르가 첼시의 3번째 골을 성공시켰고, 5분뒤에는 마티치가 쐐기골을 넣으며 토트넘의 추격을 뿌리치고 FA컵 결승에 진출했다.  

(SBS스포츠 정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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