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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선호, 우크라이나 2-1로 꺾고 사상 첫 '톱 디비전' 진출

SBS Sports
입력2017.04.29 05:41
수정2017.04.29 05:41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가 톱 디비전 진출에 성공하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팰리스 오브 스포츠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남자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2부리그) 최종전(5차전)에서 슛아웃(승부치기)까지 가는 팽팽한 경기 끝에 우크라이나를 2-1(0-0 1-1 0-0 0-0 <슛아웃> 1-0)로 제압했다.

0-0으로 아쉽게 마무리된 1피리어드를 만회하듯 2피리어드 4분 59초 안진휘가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곧바로 우크라이나에 한 점을 허용해 1-1 원점으로 되돌아왔다.

3피리어드도 팽팽한 경기는 계속됐지만 결국 추가 득점 없이 마무리 됐고 경기는 연장에 들어갔다. 결국 경기는 슛아웃으로까지 이어졌다.

한국의 첫 번째 슈터 스위프트가 샷을 성공한데 이어 골리 맷 달튼의 선방으로 첫 번째, 두 번째 슈터의 슈팅을 모두 막아냈다. 그런 가운데 한국의 3번째 슈터 신상훈이 골을 넣어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얻어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3승 1연장승 1패, 승점 11점의 역대 최고 성적으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오스트리아(4승 1패·승점 12점)가 1위에 올랐고 한국은 카자흐스탄(3승 1연장승 1패·승점 11점)과 승점이 같으나 승자승 원칙에 따라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한국은 오스트리아와 함께 월드챔피언십(1부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이제 한국은 내년 5월 덴마크에서 열리는 2018 IIHF 아이스하키 월드챔피언십에서 세계적인 강팀과 대결을 펼친다.

(SBS스포츠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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