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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KIA 타이거즈가 버나디나의 3타점 활약을 앞세워 LG 트윈스를 완파했다.

KIA는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17 프로야구 홈 경기에서 LG에 8-3 역전승을 거뒀다.

버나디나는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자신의 KBO리그 한 경기 최다 타점을 수확하며 부진을 깨끗이 씻었다.

2회초 LG의 정상호가 투런포를 터트리며 앞서갔다. 하지만 KIA는 바로 반격엔 나섰고 이범호의 2루타, 김선빈의 내야 안타, 버나디나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4회부터 7회까지 KIA는 적극적인 공격을 퍼부으며 8-2로 달아났다. LG가 9회초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만회했으나 승부와는 무관했고 8-3 KIA의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선발로 나선 KIA의 팻딘 역시 6이닝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2패)째를 챙겼다. 타선도 장단 12안타로 8점을 뽑아내며 지원사격했다.

2연승을 기록한 KIA는 선두 자리를 지켰고 LG는 23승16패를 기록했다.

[SBS스포츠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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