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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WC] 황선홍·서정원 기술위 합류…대표팀 감독 발표 임박

SBS Sports 이은혜
입력2017.07.03 17:28
수정2017.07.03 17:28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신임 감독이 곧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는 3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4일 오전에 새롭게 구성된 기술위원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신임 기술위에는 황선홍, 서정원, 박경훈 등 8명의 새로운 기술위원들이 합류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전임 지도부의 사퇴로 공석이 됐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 위원장에 김호곤 축구협회 부회장이 임명된 가운데 신임 기술위가 처음으로 소집되게 됐다.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잔여경기기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다.

이번에 새로 기술위원으로 위촉된 인물들은 비교적 젊은 지도자들이다. 현재 FC서울을 이끌고 있는 황선홍 감독과 서정원 감독은 현역 시절 대표팀에서도 오랜 경력을 쌓아 다양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밖에도 K리그 챌린지 성남 FC를 이끌고 있는 박경훈 감독, K리그와 국가대표팀에서 오랫동안 주전 골키퍼로 활약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김병지도 새롭게 기술위에 합류했다.

협회는 지난달 울리 슈틸리케 감독과 이용수 기술위원장이 동반 사퇴한 뒤 총체적 난국에 빠진 국가대표팀을 재정비 하기 위해 고민해 왔다. 김호곤 부회장이 신임 기술위에 합류한 뒤에도 감독 선임과 관련해 뾰족한 대안이 나오지 않으면서 위기가 계속됐다. 현재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을 치르고 있는 우리 남자 국가대표팀은 8월 말과 9월에 열리는 이란전 홈 경기, 우즈베키스탄 원정경기에서 한 경기라도 패할 경우 자력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기 힘든 상황이다.

최종예선 경기가 약 두 달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감독 선임 작업이 더 지체될 경우 월드컵 본선 가능성 전망도 그만큼 불안해 질 수 있는 상황이다. 김호곤 위원장을 비롯한 기술위는 4일 진행되는 첫 기술위를 통해 국가대표팀 선임에 대해서는 최대한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축구는 남자 대표팀의 경우 성인 대표팀 이외에도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U-23 대표팀 사령탑도 현재 공석이어서 감독 선임이 시급한 상황이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SBS스포츠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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