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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kt를 8연패 늪에 빠뜨렸다.

삼성 라이온즈는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7 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11-3로 완승했다.

이날 '라이언 킹' 이승엽은 3안타 4타점으로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으며 역대 4번째로 KBO 리그 2100안타를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윤성환이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을 거뒀다.

삼성은 2회말에 이진영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지만 5회초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승엽이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이원석의 희생 플라이, 조동찬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3-1로 상황을 역전시켰다.

5회초에선 이승엽의 3타점 2루타로 순식간에 6-1를 만들었다. 7회초에선 1득점, 8회초에선 무려 4득점을 올리며 11-1로 점수차를 벌렸다. 9회말 kt는 2점을 더하며 반격을 노렸지만 경기는 11-3 삼성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삼성은 34승3무50패를 기록했다. 반면 8연패 늪에 빠진 kt는 27승56패다.

(SBS스포츠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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