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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LG 윤지웅(29)에게 중징계를 내렸다.

KBO는 13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품위손상행위를 규정한 야구규약 151조 3호에 의거해 윤지웅에게 72경기 출장 정지와 유소년 봉사활동 120시간의 징계를 내렸다.

윤지웅은 10일 오전 6시 30분경 자신의 벤츠 차량을 운전하며 서울 송파구 잠실역 인근을 달리던 도중 도로에 진입하던 다른 차량에 의해 접촉 사고를 당했다.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당시 윤지웅 혈중알코올농도 0.151%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윤지웅은 경찰 조사에서 전날 팀 동료 이병규의 은퇴식에 참석한 뒤 집으로 향하던 길에 사고를 당했다고 진술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윤지웅의 조사를 마친 뒤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한편 LG는 KBO 징계와는 별도로 윤지웅에게 잔여 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1000만원의 자체 징계를 10일 내렸다.

[사진=스포티비뉴스]

(SBS스포츠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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