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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로저스컵' 로페스 누르고 2회전 진출

SBS Sports 온라인뉴스팀
입력2017.08.09 10:46
수정2017.08.09 10:46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56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저스컵(총상금 466만 2천300 달러) 2회전에 올랐다.

정현은 9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단식 1회전에서 세계 랭킹 28위 펠리시아노 로페스(스페인)를 2-1(6-1 4-6 7-6<7-3>)로 제압했다.

정현은 로페스에게 서브 에이스 16개를 내줬지만 3세트부터 4-2로 앞서기 시작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정현은 그동안 부상으로 윔블던에 출전하지 못했고 지난달 말 ATP 투어 애틀랜타 오픈에선 1회전 탈락하는 등 부진한 성적을 이어왔다.

시티 오픈에서도 첫 경기에서 진 정현은 6월 초 프랑스오픈 2회전 데니스 이스토민(82위·우즈베키스탄)을 물리쳤다.

정현의 2회전에서 다비드 고핀(13위·벨기에)과 대결한다.

(SBS스포츠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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