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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가 제19회 아시아 여자배구 선수권대회 8강 라운드 1차전에서 승리했다.

대표팀은 13일 필리핀 문틴루파에서 열린 대회 8강 라운드 E조 1차전에서 필리핀(79위)을 세트 스코어 3-0(25-23 25-18 25-12)으로 꺾었다.

한국은 1세트에서 19-13까지 점수를 벌렸지만 필리핀은 거센 공격으로 24-23까지 쫓아왔다. 이때 김연경이 투입됐고 25-23으로 첫 세트를 무사히 끝냈다.

2세트 역시 초반엔 9-11로 끌려갔지만 투입된 김연경의 연속 서브득점 성공에 힘입어 역전했고 25-18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부터는 김연경이 본격적으로 공격에 돌입했고 25-12로 가볍게 필리핀을 제압했다.

필리핀과의 대결에서 승리한 한국은 14일 카자흐스탄과 8강 라운드 2차전을 펼친다.

카자흐스탄까지 꺽으면 E조 1위를 확정, F조(일본, 태국, 중국, 대만)조 4위와 8강전을 치른다.

(SBS스포츠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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