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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SNS에 부상 관련 의혹에 대해 억울함 토로

SBS Sports 온라인뉴스팀
입력2017.08.18 11:05
수정2017.08.18 11:05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부상 관련 의혹에 입을 열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18일(한국시간) "볼트가 SNS에 '정말 부상을 당했다'는 글을 쓴 뒤 곧 삭제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볼트는 "나는 부상 등 신체적인 문제는 SNS에 밝히지 않았지만 '볼트가 정말 부상을 당했는가'라는 의혹에 대해서는 가만있을 수 없었다"면서 "나는 치료에 3개월이 필요한 왼쪽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고 SNS에 썼다.

볼트는 13일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승에서 자메이카 대표팀의 마지막 주자로 나섰지만 왼쪽 다리를 절뚝이며 트랙 위에서 넘어졌다.

볼트의 경기는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일부 팬은 "예전 같은 기량을 선보일 수 없으니 아픈 척 한 게 아닌가"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볼트는 삭제한 글에 "나는 단 한 번도 팬을 기만한 적이 없다. 팬들을 위해 런던 세계선수권에 참가했고 최선을 다했다"면서 "여전히 나를 응원해주시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내 새로운 인생을 잘 준비하겠다"고 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스포츠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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