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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 아자르가 남긴 한마디…"축구가 하고 싶다"

SBS Sports 스포티비뉴스
입력2017.08.31 10:52
수정2017.08.31 10:52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에당 아자르(26, 첼시)가 복귀했다. 벨기에 대표팀으로 복귀 무대를 치르게 됐다.


아자르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 지브롤터와 그리스전을 앞두고 벨기에 대표팀에 서날됐다. 벨기에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지난 6월 발목 부상 후 재활에 매진한 아자르를 대표팀에 합류시켰다. 아직 리그 복귀전도 치르지 않았고 실전 감각이 제로에 가깝지만 중요한 대회인 만큼 아자르를 선발했다.

리그 복귀도 없이 대표팀에 복귀해 팬들의 우려도 많지만 아자르는 개의치 않았다. 이미 복귀 준비를 마쳤다고 자신했다. 아자르는 31일(한국 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게리 코터릴 기자와 인터뷰에서 "부상에서 회복하는 지난 3개월은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홀로 정말 많은 일을 했다. 사람들이 휴가를 떠났을 때 혼자 남아 훈련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아자르는 "지난 3개월 동안 많은 것을 배워 행복하다. 지금은 그저 축구를 하고 싶다. 피치로 돌아와 기쁘다"며 실전 복귀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근 아자르에게 기쁜 일이 있었다. 그의 셋째 동생인 킬리안 아자르(22)가 헝가리의 우이페슈트에서 첼시로 이적했다. 2군팀이긴 하지만 1군으로 승격한다면 형 아자르와 함께 뛰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아자르는 "동생은 새로운 도전이 필요했다. 그도 헝가리에서 '새로운 것을 찾고 싶다'고 말해왔다. 그래서 '그럼 첼시로 와라'라고 했다" 이어 "동생은 첼시 1군에서 뛰기에 충분한 상태는 아니다. 하지만 그와 하루 빨리 함께 뛰고 싶고 언젠가 그날이 오길 바란다.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본다. 안될 거 없다"라며 동생과 함께 뛸 수 있는 날을 고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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