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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이청용 결정적 실수 ···크리스털 팰리스 4연패

SBS Sports 온라인뉴스팀
입력2017.09.11 14:30
수정2017.09.11 14:30



이청용이 치명적인 실수로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청용은 10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영국 번리에 위치한 터프 무어 경기장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번리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이번 시즌 첫 선발 출장이자, 개인통산 EPL 100번째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하지만 이청용은 결정적인 실수를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3분,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받은 이청용은 번리의 요한 베르그 그뷔드뮌손이 압박하자 골키퍼에게 백패스했다. 하지만 이청용의 백패스는 강약조절이 되지 않았고, 결국 크리스털 팰리스 수비진 틈 사이에 있던 크리스 우드가 공을 낚아 챘다. 크리스 우드는 골키퍼와의 1:1 상황에서 침착하게 슈팅하여 선제골을 득점했다.

크리스털 팰리스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볼을 스콧 단이 터닝슈팅했다. 스콧단의 강력한 슈팅에 톰 히턴 골키퍼는 반응도 못했지만, 골라인에 서 있던 수비수 매튜 로턴이 걷어냈다. 1분 뒤 타운젠드가 문전으로 올려준 크로스를 벤테케가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벤테케의 헤딩슛은 골문 오른쪽으로 아슬아슬하게 빗나가며 추격의 기회를 놓쳤다.

결국 이청용은 0-1로 뒤진 후반 65분 제프리 슐럽과 교체되며 실수를 만회할 기회를 놓쳤다.

후반 78분, 크리스털 팰리스의 정교한 패스플레이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쇄도하던 벤테케에게 연결됐다. 벤테케는 번리 수비진을 뚫고 골키퍼와 1:1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전반 36분 부상으로 쓰러진 톰 히턴을 대신해 투입된 닉 포프가 좋은 판단력으로 각도를 온 몸으로 좁히며 벤테케의 슈팅을 쳐냈다.

후반 83분. 코너킥을 번리 수비가 헤딩으로 걷어냈지만 스콧 단의 오른 발 앞에 떨어졌다. 스콧 단의 땅볼 슈팅이 닉 포프 골키퍼를 지나쳐 왼쪽 골망으로 향하는 듯했지만, 골 라인 안에 서있던 제임스 타르코프스키가 몸을 던지며 걷어냈다.

후반 85분, 타운젠드가 자신의 장기를 살려 오른쪽 페널티 에어리어 외곽에서 왼발로 잡아 놓고 대각선 방향으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타운젠드의 강력한 슈팅은 번리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며 골문 왼쪽으로 비껴갔다.

결국 크리스털 팰리스는 페널티 에어리어안에 밀집된 번리 수비진을 뚫지 못하고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프랑크 더부르 감독은 리그가 개막한 이후로 4경기 동안 0득점 7실점의 부진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스포츠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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