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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청주 프로축구단 창단 제동···시의회 부결

SBS Sports 온라인뉴스팀
입력2017.09.12 10:58
수정2017.09.12 10:58

청주를 연고로 한 프로축구단 창단에 제동이 걸렸다.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이하 행문위)는 11일 청주시가 제출한 ‘프로축구단 창단 운영 지원 동의안’을 부결 처리했다.

K3리그 구단인 청주CITY FC는 지난 4월 청주시에 프로축구단 창단을 제안했다. 청주시는 지난 7월 13일 시의회 사전 동의 절차를 거쳐 프로 축구단 창단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으로 화답했지만 시의회의 동의를 얻는데 실패했다.

이번에 상정된 프로축구단 지원 동의안은 청주CITY FC와 청주시의 연고 협약 체결 및 총 사업비 50억원 중 청주시 30억원 지원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나머지 20억원의 사업비는 청주CITY FC가 부담하기로 했다.

하지만 시의회 행문위는 이 같은 동의안이 법률적으로 맞지 않아,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축구단이 아직 설립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운영 지원을 먼저 처리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 행문위의 입장이다. 또한 프로구단 운영주체를 사회적 협동조합에서 주식회사로 조직을 변경한다는 구상도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청주시는 시의회의 동의안 부결에 따라 다음 달 지원 규모와 기간, 구단 운영 형태 등이 담긴 조례를 만들어 제출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청주CITY FC는 동의안이 시의회를 통과되면 오는 10월 프로축구연맹에 창단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청주시의회]

(SBS스포츠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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