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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KIA를 상대로 9회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1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전에서 문규현의 9회말 끝내기 안타로 4-3 승리를 얻었다.

롯데는 2회초 김문호의 적시타와 황진수의 안타로 2점을 올리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4회 나지완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1-2 추격을 허용한 후, 6회 서동욱의 우중간을 가르는 홈런과 나지완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내주며 2-3 역전을 당했다.

1점차의 팽팽한 승부는 9회까지 계속되었다. 하지만 롯데는 ‘마지막 찬스’를 놓치지 않으며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번즈가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나경민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서 문규현이 적시타로 이우민이 홈을 밟아 4-3 , 9회말 역전 드라마를 썼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지난 14일 KIA전 11-2 대패를 설욕하는데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리그 2연패와 사직야구장 KIA전 8연패의 기록도 끊었다. 1승을 추가한 롯데는 73승2무61패를 기록하며 3위 NC를 2게임차로 추격했다.

(SBS스포츠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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