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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토트넘 손흥민, 리버풀전서 리그 1호골…시즌 두번째 득점

SBS Sports 이은혜
입력2017.10.23 00:28
수정2017.10.23 02:09


손흥민이 2017/2018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드디어 첫 골을 기록했다. 지난 9월 UEFA챔피언스리그 도르트문트전에서 챔스 무대 시즌 첫 골을 기록한 이후 리그 1호골 역시 빅매치에서 나왔다. 상대는 프리미어리그 전통의 강호 리버풀이었다.

23일(이하 한국시간) 자정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경기에서 손흥민이 전반 12분 팀의 두번째 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이날 강팀 리버풀을 홈으로 불러들인 경기에서 전반 4분 만에 최전방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이른 시간 승기에 다가섰다.

두번째 골 역시 채 10분이 지나지 않아 터졌다.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선제골을 기록한 해리 케인과 함께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팀 공격을 주도하던 손흥민은 전반 12분 케인이 리버풀 수비진을 공략하며 올린 정확한 크로스를 그대로 이어 받아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케인은 전반 10여 분만에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손흥민은 자신의 리그 1호골을 터뜨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선보였다. 

손흥민은 이날 포체티노 감독이 스리백 전술을 들고 나왔음에도 공격진에서 선발로 경기에 나서는 등 감독으로부터도 강한 신뢰를 받는 모습이었다. 자신의 주 포지션인 왼쪽 날개보다 훨씬 전진 배치된 최전방 공격수 진영에서 분주히 움직이며 해리 케인과 함께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과시했다. 선제골을 기록한 직후에도 골대를 강타하는 강한 슈팅을 선보이며 상대 수비진을 위협하는 등 토트넘이 전반 중반 이후 주도권을 쥐고 경기 분위기까지 완벽히 장악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이어갔다.

직전 2016/2017 시즌에 손흥민은 한 시즌 통틀어 무려 21골을 몰아치며 역대 유럽 무대에 진출한 한국인 선수 중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이는 한국 축구의 레전드 차범근 전 감독이 현역 시절 세운 기록도 뛰어넘는 대업이었다. 총 21골 중 리그에서는 14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2017/2018 시즌 개막 이후에는 지난 시즌 초반과 달리 좀처럼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며 기복을 겪는 듯 보여 아쉬움을 남겨왔다. 손흥민은 이날 리버풀전 마수걸이 골로 다시 한 번 시원한 골폭풍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 EPL 9라운드 토트넘 vs 리버풀 경기 주요 장면 모아보기

[사진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SBS스포츠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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