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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영, 전국체전 육상 200m 결선서 '20초90' 우승…2관왕

SBS Sports 온라인뉴스팀
입력2017.10.23 15:34
수정2017.10.23 16:29

한국의 간판 스프린터 김국영이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100m와 200m를 석권했다.

김국영은 23일 충북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육상 남자 일반부 200m 결선에서 20초 90을 끊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는 이 종목 강자인 이재하와 박봉고를 간발의 차로 제쳤다.

그러나 이날 초속 0.9m의 바람 때문에 개인 최고 기록(20초 72)을 경신하진 못했다.

그러나 김국영은 2년 만에 2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국영은 지난해엔 종아리 통증으로 이 종목을 기권했다.

김국영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이 보유한 100m 한국기록(10초 07)을 100분의 4초 앞당겼다.

하지만 기준 풍속(초속 2m)을 넘는 초속 3.4m의 강한 바람 탓에 참고 기록을 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

김국영은 "200m 기록도 꼭 깨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재근 선생님이 그때 너무 잘 뛰셨다"며 쉽지 않은 도전임을 밝혔다.

장재근 현 화성시청 육상단 감독은 1985년에 수립한 이 종목 한국 기록(20초 41)을 32년째 보유하고 있다.

김국영은 "소속팀 동료들이 200m만 우승하면 계주 두 종목에서 우승해 4관왕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격려해줬다"면서 남은 400m 계주와 1,6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노리겠다고 선언했다.

김국영은 24일 400m 계주와 25일 1600m 계주에 출전한다.

[사진=스포티비뉴스]

(SBS스포츠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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