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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20년 포수' 조인성, 은퇴 선언 "초심 잃지 않을 것"

SBS Sports 온라인뉴스팀
입력2017.11.09 14:28
수정2017.11.09 14:29

한국 프로야구 대표 포수 조인성이 은퇴를 발표했다.

조인성은 8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를 통해 현역 은퇴를 발표하고 팬들에게 편지를 남겼다.



그는 "오늘 현역 프로야구 선수에서 은퇴한다. 아홉 살에 시작한 야구선수 인생을 마흔세 살에 마감한다. 34년간 앞만 보고 달려온 길을 이제 정리한다"며 "지금도 솔직히 실감이 나지 않는다. 당장 내일이라도 훈련할 것만 같고, 누가 머리에 마스크를 씌우고 미트를 끼워주면 펄펄 날 것만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LG 트윈스, SK 와이번스, 한화 이글스 등 자신이 거쳐간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한 조인성은 "34년간 한 길을 걸어오며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앞으로 34년의 인생은 한국야구와 팬들에게 빚진 은혜를 갚는 마음으로 살겠다. 초심을 잃지 않는 '야구인' 조인성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1998년 LG 트윈스로부터 1차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뛰어든 조인성은 이후 프로 통산 성적 타율 0.252, 1천348안타, 186홈런, 801타점, 576득점을 기록했다.

조인성은 앞으로 중, 고등학교에서 야구 재능기부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SBS스포츠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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