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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아이스댄스팀 민유라-겜린, '팀 해체 논란'

SBS Sports 온라인뉴스팀
입력2018.07.19 10:32
수정2018.07.19 10:32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댄스 국가대표로 출전한 민유라와 알렉산더 겜린이 팀 해체 논란에 휩싸였다.

겜린은 먼저 1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한국 국가대표로 나가겠다는 약속을 했지만 (민)유라가 3년간의 아이스댄스 파트너십을 끝내기로 결정했다는 유감스러운 소식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 대회, 세계선수권, 올림픽에서 한국 국민으로, 한국을 대표해 출전한 건 영광스러운 일이었다. 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특히 한국 팬들의 환호성을 항상 소중한 기억으로 간직할 것이다”며 “아이스댄서로서의 여정을 지지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이에 민유라는 하루가 지난 1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분이 연락을 해주셔서 겜린이 SNS에 띄운 내용을 알게 됐다”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어 “지난주까지 겜린과 새로운 프로그램을 잘 맞춰 오는 동안 변화가 있었다”며 “겜린이 너무 나태해져서 지난 2개월 동안 코치들로부터 경고를 받았고, 그때마다 겜린은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지난 주까지도 사전 연습(pre exercise) 없이 링크에 들어오고 열심히 하지 않았다. 겜린에게 이렇게 연습에 뒤떨어지면(tardy) 이번에도 또 꼴찌를 할 텐데 그럴 바에는 스케이트를 타지 말자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부모님을 포함한 여러분이 모였고, 이러다가 사고(accident)가 생길 수도 있으니 겜린이 준비될 때까지 연습을 중단하자고 결정했다. 그렇지만 아직 변화가 없어 며칠간 스케이팅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또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모인 후원금에 대해서는 “겜린 부모님이 시작한 것이라서 펀드는 모두 겜린 부모님이 갖고 있다. 저도 (후원금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알지 못하지만 그 내용을 팬들께서 궁금해 하신다고 겜린에게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아이스댄스 팀으로 활약한 두 사람은 ‘아리랑’ 무대를 펼치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소속팀과 후원사 없이 사비를 통해 훈련한 사연이 알려지며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후원금이 모이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스포츠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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