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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벤치에 앉은 수정은 달재에게 시간이 갈수록 더 찬혁에 대한 게 생생하고 잊을 수 없다고 털어놓으며 오열하고, 그런 달재는 그런 수정의 모습이 안쓰럽기만 하다. 잠시 후 다시 서울로 돌아온 달재는 수정을 생각하는 마음이 더욱 애틋해져만 간다. 

다음 날, 우연히 수정과 눈이 마주친 달재, 가슴이 뛰기 시작하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창만과 민재에게 자신의 눈은 수정만이 보이고, 가슴은 뜨거운 물 속에 담궈놓은 것처럼 아프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밤새 수정을 위해 미니 경대를 만든다. 어느 덧 수정의 생일날이 되고, 수정은 팀원들의 깜짝 파티에 기뻐하다가 미니경대를 내놓으며 사랑한다며 고백하는 달재 때문에 당황스러워하고 만다. 이후 달재는 팀원들과 같이 간 노래방에서 수정을 보며 ‘내게도 사랑이’를 부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