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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재는 우석에게 정말 수정과 같은 아파트에 사느냐는 말과 함께 이런 우연이 다 있냐며 기뻐한다. 그러면서 달재는 우석에게 수정은 아나운서라고 소개하고, 수정에게는 우석을 미국에서 온 미술감독이라고 소개하는데, 둘은  그런 달재의 모습에 난감해 한다. 그러다 잠시 달재가 화장실에 간 사이   수정은 우석에게 이렇게 만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말한다. 




  달재와 수정, 우석을 보고 있는 금정은 마음이 아슬아슬하고, 달재에게 수정이 다른 남자가 생기면 어떻게 하겠냐고 운을 뗀다. 그러자 달재는 그러면내가 더 살아가야 할 필요가 있겠냐며 농담을 던진다. 이후 금정은 우석에게 수정과 찬혁과의 사연을 들려주며, 수정을 힘들지 않게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부탁한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달재는 어머니한테 받은 반지를 꺼내들고는 수정에게 이번이 백한번째 프러포즈라며 이어 자신의 아내가 되어달라고 부탁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