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회 101번째 프러포즈
101번째 프러포즈
방송일 2006.07.25 (수)
라디오 진행을 위해 회사로 들어가던 수정을 만난 달재는 자기는 다시 수정을 잡겠다고 큰소리치는가 하면 기능대회에 나가서 1등하겠다고 장담한다. 이에 수정은 고민하는데, 다음날부터 방송사 식당아줌마나 청소부, 그리고 경비로부터 자신만을 위한 호의를 받고는 이상해한다. 그러다 그게 전부다 달재가 자신을 위해 부탁했다는 걸 알게된 수정은 고민하다 세트장 ‘장미라사’에서 달재와 만나기로 한다. 거기서 수정은 자판기에 적힌 옹이라는 버튼을 발견하고는 무심결에 눌렀다가 벤치며 세트의 가로등이 마치 마술처럼 예쁘게 켜지자 깜짝 놀란다. 그러다 자판기에서 나온 바나나 우유를 든 수정, 이때 달재가 나타나 다시금 수정을 위해 살겠다고 말하지만, 수정은 좋은 말로 거절한다. 시험 전 날, 달재는 수정의 집 앞에서 수정을 한없이 기다리고, 수정은 나가지 않기로 마음먹고는 밤을 샌다. 새벽이 되고 운동하러 나가던 수정은 밤새 자신을 기다린 달재를 보고는 깜짝 놀라지만, 이내 달재의 마음을 포기시키려 한다. 그러다 달재가 풀어진 수정의 신발 끈을 묶으며 자신이 수정의 빈자리를 채워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하자, 수정은 조금씩 눈시울이 뜨거워지기 시작하고 자신은 달재를 힘들게 했는데, 그런데도 자기를 좋아하냐고 묻는다. 이에 달재는 다름아닌 수정이라 그렇다며, 태어나줘서 고맙다고 말하는 순간 수정의 눈에서는 눈물이 떨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