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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은 은영을 향해 영호도 농장에서 같이 있으면 안되느냐고 묻는데, 은영은 회사일 때문에라도 안된다고 대답한다. 이때 재석이 다가와서는 보람에게 은영의 친구라며 인사를 건네지만, 보람은 기분이 그다지 좋지않다. 그러다 재석은 영호에게 미란과 같이 출장가더라도 방은 따로 쓸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하는데 영호는 대뜸 걱정않는다고 말한다. 잠시 후 미란과 차로 이동하던 재석은 영호가 미란과 농장을 간다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이에 미란은 영호에 전화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