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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은 상태를 향해 만약 자신의 행복을 짓밟는다면 세종이한테 모두 다 말할거라며 쏘아부치고는 떠난다. 이때 세종이 상태를 발견하고는 아빠라고 부르자 이에 마음이 아픈 그는 시선을 내리다가 세종을 꽉 끌어안는다. 한편, 숙자는 영옥의 방으로 들어가다가 지영에게 들키고, 이내 그녀를 향해 옷좀 사게 신용카드를 달라고 부탁한다. 그러자 지영은 민철이 이혼서류를 가져왔다는 말을 꺼내자, 숙자는 주저않고  건물을 받은 뒤에 이혼하라고 종용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