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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은 지금 세종이 녹음기를 다 외웠다며 상태에게 같이 떠나자고 제안하는데, 이에 상태는 그 말이 사실이냐고 묻는다. 그러자 지영은 외국을 나가려면 세종의 여권도 만들어야 한다며 둘러대는데 상태는 못믿겠다며 고개를 돌리자 지영은 미리 준비해온 핸드폰과 돈을 내민다. 잠시 후 지영이 떠나자 상태는 고민하며 머리가 아파온다. 한편, 병원에서 은영은 영호로부터 수술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위로를 받다가 마침 들어온 간호사를 통해 영호가 밤을 샜다는 이야기를 듣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