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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
11회 정

방송일 2002.10.02 (목)
“칠할의 웃음과 삼할의 눈물. 情”

SBS 드라마 스페셜 [정]이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일상을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페이소스가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이루며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어렵게 살아가는 한 가정의 가장 역으로 고군분투하는 유준상의 연기와 김지호의 호연, 거기에 몸을 아끼지 않고 연기에 전념하는 김석훈과 한채영 등 주연급 연기자들의 투혼이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며 진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정]에 얽힌 착한 사람들의 치열한 삶의 이야기로 펼쳐지는 이번 드라마에서 과연 정이란 무엇인지, 아울러 드라마 구성원간의 여러 가지 정에 대한 사연을 알아본다.


주인공 부부인 차미연과 조병수는 사랑 하나만 믿고 결혼한 결혼 삼년차.
하지만 이들 사이에 운명처럼 크고 작은 사건들이 쏟아진다. 사랑 하나만으로 감당하기에는 현실의 무게는 너무나 버겁다.
싸우고 화해하고 사랑하고 미워하며 그들 사이에는 새로운 정이 싹트기 시작한다.


제약회사 영업사원과 신경외과 의사 지선은 업무적인 만남을 통해 서로의 아픔을 알게 되는 사이까지 발전하게 되고 결국 사랑과 우정의 모호한 경계 지점에 서게 된다.


가난하고 배운 것 없는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조철수와 재벌 2세를 사칭해야 할 정도로 절박한 현실의 유해미의 운명적인 사랑 앞에 세상을 자신의 뜻대로 움직일 수 있다고 믿는 한재만은 처음으로 실연이라는 패배를 겪게 되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끈질기고 집요한 재만의 욕망 앞에 유해미와 조철수의 사랑은 소용돌이치게 되고 결국 유해미의 정체가 드러나게 되는데…. 현실의 강력한 장벽 앞에서 벌어지는 사랑의 줄다리기다.


신분 상승을 꿈꾸는 을숙, 잘빠진 몸매와 예쁜 얼굴을 무기로 재만을 사로잡으려고 한다. 사랑이 아닌 야망으로 재만에게 접근하지만 결국 재만을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계산된 접근과 순수한 감정 사이에서 상처를 받게 되는데….


손자 같은 아들을 데리고 칠년 만에 나타난 아버지. 가족 사이에 끼지 못하고 눈치를 보는 어린 동심.
늙은 아버지와 어린 막내 아들의 부자지정을 통해 이 시대의 아버지에 대한 또다른 父情을 보여준다.
    
  

회사를 그만둔 병수(유준상)는 집에 알리지도 못하고 거리를 방황하게 되고,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미연(김지호)은 남편인 병수가 술집 여자와 바람을 피우는 것 같아 불안한 나날을 보내게 된다. 남편의 바람기를 잡기 위해 고민하던 미연은 우연히 병수가 고급 레스토랑 안으로 급히 들어가는 것을 발견하고는 자신도 뒤따라 들어간다.
한국병원 의사인 지선(양정아)과 마주앉은 병수는 자신의 처지를 이해하고 도움을 주려고 하는 그녀에게 고마움을 느끼게 되고, 멀리서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미연은 그만 할말을 잃는다.
결국 미연은 참다못해 그들에게 다가가 행패를 부리게 된다. 지선을 술집 작부로 오해한 미연은 그녀에게 물까지 끼얹게 되고, 병수는 이 과정에서 부인인 미연을 밀치게 되는데….
한편 해미(한채영)로 인해 배신감을 맛본 철수는 자신을 학대하며 괴로운 나날을 보내게 되고,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동식(윤기원)은 이런 철수를 보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한다.
그러던 중 철수는 자신의 돈을 해미가 다 가져갔다는 망치의 말을 듣고는 이성까지 잃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