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회 정
[최종회]
방송일 2002.11.13 (목)
병원에 입원해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미연은 병수가 주치의를 만나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환자복 대신 외출복으로 옷을 갈아 입고 무작정 병원 밖으로 나온다. 수술과 관련해 주치의와 말을 나누고 병실로 돌아온 병수는 미연이 없어진 것을 발견하고는 당황하게 되고, 병실로 막 들어서던 미연의 어머니 엄씨 역시 미연이 행방 불명이란 사실에 그만 할말을 잃는다. 병실에서 나와 마음을 정리하며 거리를 방황하던 미연은 막내 시동생인 한수를 보고 싶은 마음에 집으로 찾아가고, 오랜만에 형수를 만난 한수는 좋아 어쩔 줄 몰라한다. 미연은 자신을 그토록 잘 따르고 친 엄마 이상으로 생각하는 한수를 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게 되고, 한수는 이런 형수를 보며 자신도 함께 눈물을 흘리는데…. 미연은 한수를 집으로 돌려 보낸 후 병수에게 연락하게 되고, 미연의 전화를 받은 병수는 급히 그녀가 있는 곳으로 달려간다. 미연을 만난 병수는 안도를 하게 되고, 미연은 이런 병수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전하며 눈물만 흘리는데…. 한편 을숙은 미연을 만난 후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집으로 들어오게 되고, 미연은 가족들이 다 지켜보는 가운데 드디어 수술실로 향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