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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애정만세

애정만세

방송일 2003.11.01 (일)
준호는 송씨의 이야기를 믿지 못한다. 송씨는 과거의 사실을 눈물로 털어 놓는다. 충격을 받는 준호. 덕보를 비롯한 가족들도 준호의 출생 비밀에 멍할 뿐이다. 그러면서 제각각 준호 친부에 대한 상상을 한다. 민주가 자신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하자 지선은 이럴 때일수록 가만히 있으라고 충고하여 또 옥신각신한다. 한편 민주의 혼사를 생각하던 덕보는 근본을 모르는 준호 문제로 평희와 고민한다. 이른 아침 민주는 동식을 찾아온다.  민주는 동식을 불러 준호의 친부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준호의 친부를 함께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덕보도 준호의 친부를 찾는 데 돕겠다고 하지만 송씨는 이미 시대가 바뀌어 과거에 알던 사람들은 모두 다 퇴물이 되었다고 알려준다. 난영을 비롯한 사람들은 의주댁 가게에 모여 저마다 준호가 사생아라는 사실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고, 덕보는 난영에게 준호 어머니에 관해 아는 바가 없는지 묻는다. 난영은 권번 기생 출신을 뭘로 보느냐며 화를 낸다. 
한편 준호는 수업도 빼먹고 동사무소로 찾아가지만 헛걸음만 한다. 지선은 그런 준호가 걱정이다. 덕보는 평희 앞에서 위신이 깎인 것 같아 손 한 번 써보겠다며 현식을 찾아갔다가 철식을 보자마자 또 실직했느냐며 꾸짖는다. 철식은 땅판 돈만 있으면 장사라도 하겠다며 맞서보지만 어쩔 수 없다. 술집에서 준호와 동식, 민주는 함께하는데, 준호의 마음은 쉽게 열리지 않는다. 준호는 그래도 아버지를 찾겠다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 만취한 준호를 동식이 집으로 데려온다. 난영은 그래도 준호의 아픔을 아는지라 잘 대해준다. 그리고 자신이 나서서 준호의 아버지를 찾아주기로 마음먹는다. 실업자 신세인 철식은 은근히 숙희에게 마음을 품고는 아들 병준에게 빵을 사서 전해주라고 한다. 한편 지선은 썩 괜찮은 자리에 통역으로 나가는 일을 맡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