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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회 애정만세

애정만세

방송일 2003.12.20 (일)
영화를 찍게 된 민주는 자전거를 탄 사람과 부딪치는 장면을 실감나게 연기하다가 그만 기절까지 한다. 오감독은 안절부절못한다. 준호는 지선에게 사과를 한다. 하지만 아직도 충격이 남아 있는 지선은 선뜻 준호의 사과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리고 집을 비워줘야 할 상황이라 정신이 없다. 지선을 도와주지 못하는 준호는 자괴감만 든다. 민주와 함께 가던 동식은 할머니를 발견하자 걸음아 날 살려라 도망간다. 하지만 결국 할머니에게 붙들린 동식. 난영은 민주에게 왜 자꾸 동식을 불러내느냐며 역정을 낸다. 결국 이 일로 동식은 외출금지를 당한다. 한편 민주가 벌어온 돈을 보고 평희와 덕보는 울먹인다. 덕보는 모든 것이 자신의 잘못이라고 하면서도 누구의 돈이건 가릴 상황이 되지 않는다. 숙용과 현식은 당장 아이들을 위해 방이 필요하다며 묘책을 강구하다가 준호를 떠올린다. 한편 지선은 과외를 끝내고 집주인이 오기 전에 서둘러 나오다가 강실장을 만난다. 지선은 집주인과 인사할 수 있게 자리를 마련해 달라고 한다. 지선은 강실장과 함께 저녁을 먹다가 집주인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하자 강실장은 놀란다. 헤어지면서 강실장은 추운 날씨에 고생하는 지선에게 머플러를 감아주면서 따뜻하게 볼을 감싼다. 지선은 당황한다. 신발까지 압수당한 동식. 하지만 봉희를 불러내 봉희의 구두를 신고 도망치다가 잡히고 만다. 집을 비워줘야 할 상황의 덕보. 짐을 꾸리고는 허탈한 심정이다. 평희는 덕보를 위로한다. 살던 집에서 온 가족이 모여 마지막으로 저녁을 먹기로 한 날. 지선도 과외를 미루고 집으로 돌아온다. 온 가족이 둘러앉은 자리. 지혜가 울기 시작하자 모든 식구들은 울음을 터뜨린다. 청진댁은 식구들이 여인숙에서 당분간 기거한다는 말에 섭섭함을 감추지 못하고 난영도 뒤늦게 동식에게 봉투를 전한다. 한편 과외하는 집 주인을 만나기로 한 날 지선은 강실장이 가지고 온 물건들을 정리하다가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