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회 애정만세
애정만세
방송일 2004.02.21 (일)
아침부터 지선은 강실장이 강제로 예약을 해놓은 정신과 치료를 받기 위해 강실장이 보내준 자동차를 타고 집을 나선다. 영문도 모르는 청진댁과 봉희는 눈이 휘둥그레진다. 동식과의 결혼을 계속 반대하다가 화가 난 평희는 자신을 찾지도 말라면서 집을 나온다. 그러다가 동식과 함께 나온 난영과 마주친다. 평희는 동식에게 화풀이를 해댄다. 난영은 옆에서 기분이 나빠 민주를 어떻게 며느리 삼을 수 있느냐고 목청을 높이다가 두 사람은 멱살잡기 직전까지 간다. 결국 이 일로 민주와 동식은 난처해진다. 치료를 마치고 나온 지선을 강실장이 기다렸다가 데리고 간다. 강실장은 지선이 자꾸 결혼에 대해 비관적이자 자신의 마음은 조금도 변함이 없다고 설득한다. 동식은 난영의 마음을 돌려보려고 애쓴다. 결국 동식은 민주를 만나 대책을 논의한다. 민주는 자신에게 맡겨 놓으라고 한다. 한편 병준이 학교에서 엄마를 모시고 오라고 하여 고민을 하자 청진댁은 봉희에게 대신 엄마 노릇을 하라고 한다. 준호는 등록금 문제로 송씨를 만나러 내려간다. 준호는 등록금 마련을 위해 집까지 내놓은 것을 알고는 휴학을 하겠다고 했다가 서울 가서 알아볼 수 있다며 송씨를 안심시킨다. 한편 강실장은 지선에게 앞으로 유학을 가고 싶다면 얼마든지 보내주겠노라고 한다. 모처럼 강실장과 만나 술을 마신 지선. 강실장은 지선을 바래다주려고 집에 왔다가 차나 한 잔 하고 가라는 말에 어쩔 수 없이 차를 마신다. 덕보는 지선이 고모 이야기를 꺼내면서 결혼 이야기를 꺼내자 올 봄에 약혼을 먼저 하고 결혼은 뒤에 하겠다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