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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실장은 준호가 등록금 문제로 난처하다는 소식을 듣는다. 한편 평희는 민주가 거짓으로 헛구역질하는 모습에 속아 자신의 희망이 사라졌다고 한다. 걱정이 대단한 평희에게 민주는 넌지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자신의 계획을 말해준다. 그리곤 동식에게 가서 역시 작전을 알려준다. 동식은 민주의 작전대로 난영 앞에서 연기를 한다. 민주는 동식의 실감나는 연기를 칭찬한다. 한편 봉희가 병준이 어머니를 자청해서 담임 선생님을 만났다는 사실을 안 철식이 준호와 술을 마시면서 신세타령을 하자 준호는 재혼을 권한다. 현식은 지선이 등록금을 강실장이 해결해 주었다고 하자 강실장을 사윗감으로 인정하겠다고 한다. 한편 철식은 봉희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동식은 결정적으로 난영의 허락을 받기 위해 연극을 한다. 지선의 도움으로 등록금을 해결한 준호는 등록을 하려고 하지만 이미 누군가 등록을 한 사실을 알게 된다. 준호는 강실장이라고 직감한다. 민주의 계획대로 난영은 평희와 화해를 하고, 두 사람은 민주와 동식의 결혼에 동 의한다. 한편 준호의 생모에 대해 알아보라고 지시한 강실장은 요원으로부터 사진의 인물이 준호의 생모와 동일인이라는 보고를 받고는 충격을 받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