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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호는 지선에게 강실장이 현재 위독하다고 다급하게 알린다. 지선은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강실장을 보게 해달라고 난리다. 한편 결혼 전 동식이 민주에게 써준 각서로 인해 동식의 집은 또 한차례 소란이 인다. 수술은 마쳤지만 아직도 중대한 고비를 넘겨야 하는 강실장. 지선은 병실 앞에서 흐느끼기만 한다. 그를 지켜보는 준호는 착잡하기만 하다. 하지만 현식은 준호에게 병실을 지켜달라고 부탁한다. 어젯밤 일로 화가 난 난영은 더 호된 시집살이를 시키겠다고 다짐하고 민주는 민주대로 잔뜩 화가 난 상태다. 밥도 먹지 않겠다는 민주. 그러나 난영 몰래 빵을 먹다가 또 난영에게 들킨다. 
위험한 고비를 넘긴 강실장. 지선은 강실장에게 달려간다. 준호는 그런 지선의 모습을 보고는 쓸쓸히 집으로 향하다가 세령을 만난다. 한편 강실장이 위험한 고비를 넘기고 나자 지선은 준호가 왜 강실장 집으로 찾아갔는지 현식에게 물어본다. 그리곤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강실장의 병실을 지키겠다고 한다. 한편 꾀병을 부리던 민주는 이미 눈치를 차린 난영이 대바늘을 가져오라고 하자 다 낳았다고 너스레를 떤다.
한편 현식은 준호에게 강실장의 병실로 돌아가라고 하면서 강실장과 준호가 특별한 관계임을 암시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