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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 대망

대망

방송일 2002.11.10 (월)
후원 세력이 필요한 차에 세자까지? 약이 될까 독이 될까?
예부터 가난은 나랏님도 구제하지 못한다고 하지 않았던가? 남을 위해 산다는 것이 어디 그리 말처럼 쉬울까? 농민들의 아픈 마음을 달래주고자 빚을 갚아주겠다고 나섰지만 쫄딱 망하고 만다. 시세를 조종하는 아버지의 술수에 당한 것이다. 그래도 삶의 진정한 의미를 곱씹을 만큼 성장한 아들을 남몰래 보는 어미의 가슴은 흐믓하기만 하다.

사우곡에서는 박휘찬(박상원)의 후원으로 단애(조민수)가 금평대군을 모시는 잔치가 한창이다. 사우곡에서 벌어지는 잔치의 흥겨운 가락을 듣는 듯 단가천은 환영처럼 한바탕 신들린 검무를 추는가 싶더니 그만 시영의 칼을 받고 죽는다. 사우곡에서 밤을 보낸 금평대군은 단애(조민수)가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사라지자 휘찬에게 화를 내며 반드시 찾아내라고 한다. 이에 휘찬은 금평대군을 유혹하라며 거액을 제시한다. 
여진은 단가천에게 다친 시영의 상처를 치료해주는데, 시영은 외상뿐만 아니라 마음의 상처를 낫게 하는 비약을 써달라고 한다. 한편 유부인은 시전 거리에 나섰다가 세자로부터 놀림을 받는데….
재영(장혁)은 연초 거래를 위해 한양으로 왔으나 여진(이요원)의 소식이 궁금하여 그녀가 드나들던 약재상을 기웃거린다. 재영은 민의원 상중에도 많은 문상객 틈에서  여전히 환자를 돌보고 있는 여진을 발견하지만 선뜻 다가가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