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교양 · 예능 · 스포츠

유토피아! 그곳은 어디인가? 우리 모두 이상향을 찾는다.
비행을 일삼는 세자의 속마음은 무엇일까? 상인이 그것을 모를 리가 없다. 상인은 큰 아들을 시켜 세자의 눈에 들도록 하라고 한다. 유토피아를 꿈꾸는 작은 아들은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않고, 친구들의 목숨을 앗아간 재물문 서를 강물에 던져 버린다. 동병상련! 더 이상 의지할 곳 없는 농민들을 이끌고 이상향을 찾아 떠난다.

낭패를 당한 재영은 어려울 때 사우곡을 찾아가라는 서찰을 받고, 영문도 모른 채 찾아간다.
재영(장혁)의 밝은 모습을 마주한 단애(조민수)는 어린 자식의 재롱을 보는듯이 가슴이 벅차 오른다. 담배거래를 성사시켜 친구들을 면천 시키고, 식구들과 오순도순 살고 싶다는 아들의 소박한 바람을 듣고는 연초재배 비법서를 전해준다. 선재(박영규)는 재영이 내놓은 연초비법서와 배 문서가 수십 수백명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데, 달랑 친구만을 위해 쓰겠다는 것은 협량이라며 꾸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