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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회 대망

대망

방송일 2002.11.30 (일)
고향이 따로 있는가? 정 붙이고 살면 그곳이 바로 고향인 것을…. 
이상향을 찾아 떠난 농민들은 새로운 삶의 터전을 닦는다. 우두머리란 또 무엇인가? 발품 파는 보부상들이지만 뭉치면 큰 힘이 된다. 
물건은 임자를 잘 만나야 한다. 쓰는 이에 따라서 옥석이 가려지는 법. 올바른 리더를 만날 때 그들은 세상을 아우르는 힘이 된다.

재영(장혁)은 농민들을 이끌고 산채에 도착하여 새로이 마을 터전을 닦으며 두이(임현식)에게 이름을 지어 달라고 한다. 
산채에는 그 동안 선재(박영규)를 따르던 전국의 많은 보부상들이 그곳으로 찾아와 각자 저간의 얘기보따리를 풀어 놓는다. 선재는 전국을 연결하는 보부상 조직을 만들자고 제안한다. 
보부상들은 유통시킬 물건에 대해 논란을 벌인 후, 이제는 누구를 최고 책임자로 하느냐를 두고 격론을 벌이고 있다. 이에 재영이 나서서 실익이 없는 일에 시간을 보낸다고 일침을 놓자 모두들 새롭게 바라본다. 윤대감 집에서는 여진(이요원)의 중요한 행장을 준비하느라고 바쁘고, 휘찬(박상원)은 세자의 생모 제사에 유부인(견미리)을 보내 밤참을 대접하라고 시킨다. 세자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시영(한재석)은 여진의 뒤를 밟고 있는 사우곡 사람들과 마주친다. 제사를 끝낸 세자의 밤참을 준비하여 들어간 유부인은 진맥이 필요하다며 여진을 추천한다. 진맥을 받던 세자가 여진에게 관심을 나타내지만 여진의 대답은 단호하다.